잡다구리
▶◀노무현 전 대통령님 영결식
황조롱이
2009. 5. 30. 13:59
그제 친구녀석하고 전북도청 분향실에 가서 조문을 했다..어제 영결식날은 회사 연차를 내고 7시버스를 타고 서울에 갔다..차가 있었으면 봉하마을에도 가고 싶었으나, 그것은 나중에 비석세워진 이후에 가야할 것 같다..
그래도 서울은 교통이 좋으니 맘에 들지 않는 영결식이지만, 그래도 가까이 볼 수 있는 것이 이게 마지막일 것 같아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올라갔다..에구..
경복궁역에 도착하니 역안에서 자원봉사자들 같으신 분들이 노란색 천(손수건?)을 나눠주고 있었다..나도 손목에 감고 경복궁 근처부터 가봤다...
미리 뉴스를 통해서 일반인들은 접근 못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래도 사람들은 정말 많이 모여 있었다..
숙명여대 근처에서 시민들이 놔 주질 않으니..결국엔 한강대교쪽으로 가질않고, 우회전....시간이 너무 지체되었을 것이다....그래도 끝까지 뒤따라 가는 시민들..
가만보니 아침밥도 먹지 않고..오후 5시가 다 되가도록 물도 먹지 않고 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참..나도 보내기가 무척 아쉬웠다 보다..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지하철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에가서 차타기전 5분전에 연화장에서 마지막 불길속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TV중계로 시청한 후에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왔다....나도 피곤했지만..다른 분들로 모두들 피곤하고 지쳤을 것이다..그 틈을 타서...오늘 아침뉴스에 보니 경찰들이 대한문 앞과 시청광장 사람들 모두 쫒아내고, 영정사진까지 짓밟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나라엔 정의가 죽어가고 있는 것인가..많이 혼란스럽다..
관련기사들 링크걸어본다...
http://link.allblog.net/19281013/http://redpress.tistory.com/116
http://v.daum.net/link/3286998/http://blog.daum.net/moonsoonc/8494477
진중권 교수의 한마디:'이제 칼을 뽑을때'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1305981&code=41121111&cp=n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