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야기
비비정 예술열차카페
황조롱이
2017. 9. 15. 16:04
날씨가 선선해진 요즘...
아직 햇볕은 따갑지만, 저녁 노을 보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지..
비비정 구 철교에 있던 2층짜리 전망대가 만경강 저녁노을 보기엔 최적의 장소라 가끔 가는 곳.
일 마치고 스쿠터 타고 열심히 달렸는데, 간발의 차이로 해가 져 버렸어..ㅜ
예전에 있던 그 2층 짜리 전망대는 최근에 생긴 무슨 열차카페라는 놈이 다 가로 막고 있고, 거기다 전망대에는 올라가지도 못하게 막아놨더군..(돈 내고 일몰 보라는거지? 응?)
관광 마케팅이니 뭐니 그런 거 좋다 이거야...
근데 잘 생각해보라구..
저렇게 틈도 없이 다 막아놓고선,
보려면 열차카페인지 지랄인지에 들어오라는 허접한 상술이 참 짜증나더라.
열차카페는 열차카페대로 철교에 있고, 2층 전망대는 그것대로 개방해 놓았다면, 참 좋은 경험이었을텐데..
저 열차카페 기획한 시키, 어떤 시키인지 몰라도..참 무식한 시키다..
예술열차카페? 예술이라는 말은 빼라....상업이라 붙이던지..개상놈열차카페라 붙이던지...
술먹고 화룡정점 했니? 어설픈 삐구됐어!
구철교 옆 주차장 자리에 저렇게 열차카페 입구가 있다
나처럼 노을 보러 오셨는지, 몇몇 여성들 무리가 함께 오셨드만..
무슨 놈의 고객편의? 일몰도 못 보게 아예 출입문까지 막아놨고만!!
작년에 열심히 산책코스 닦더니만 철교 아래쪽에 저렇게 길이 생겼다
열차가 운치 있어보이긴 하다
좌측에 전주시 야경이 보이고, 우측에 멋진 일몰 장관이 펼쳐지는 곳..거기다 아래엔 유유히 흐르는 만경강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