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IT중고서적 판매

황조롱이 2009. 12. 16. 19:30

집에 쌓여있는 IT책들..
떠들어 보지도 않은 책이 90%...

이번에 온라인 중고거래를 처음 해 봤는데..
총 22권중 3일만에 벌써 11권이 팔렸다

처음에는 IT중고서적 쇼핑몰로 유명한 팁앤테크 라는 곳을 이용했다.
2일만에 7권 판매..

http://www.tipntec.com/DDaru.htm (팁앤테크)

내가 돈거래 및 경제감각이 영 제로라서 대충 가격 정하고 판매해봤다.
다행히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긴 했는데..웬 놈의 택배비가..

대충 거래후 내가 받을 가격을 계산해 보니..

내놓은 판매가격 - (배송비 + 포장비 + 판매수수료(9%) + 이체수수료(받을때,같은 은행이면 안 낼수도 있음))  = 실수익

위와 같은 식이 나오데..

팁앤테크에서 판매할때는 그냥 빨리 저 꼴보기 싫은책들 빨리 처리하고픈 맘에 배송비도 내가 내는 걸로 하고 판매가격을 책정했다.
또한 포장하기도 귀찮고, 택배기사 부르면 기다리기 귀찮아서, 다행히 집근처에 있는 우체국에가서 보냈다.

우체국이 보내기는 편하더만..박스도 많고, 싸기 좋게 가판대도 있고, 시간도 잘 맞으면 옆에 직원이 대신 싸주데..물론 박스비 500원 내고(책크기용)..


택배를 내돈으로 보내기는 첨이라서 가격을 몰랐는데 비싸데..기본 4000원 부터 ~~
그리고 2개이상 보내면 10% DC..

첫거래는 5권 한곳, 1권 한곳..
5권짜리는 무게가 많이 나가서 5500원(배송비) + 500원(박스가격)
1권짜리는 기본 4000원(배송비) + 500원(박스가격)

한번에 5권짜리가 있어서 다행이지, 한권씩 배송되었다면 배송비만..22,500원 ....지미...배송비로 다 나가네..
거기다 시간내서 저 무거운 책 짊어지고 우체국까지 자전거 타고간 내 인건비 까지 계산하면...ㅠㅠ

다음날 1권 더 팔고 우체국가서 또 택배 부치고 나서, 집에 돌아와서 생각했다.

"택배비를 줄이는 방법이 없을까?"

택배비를 착불로 할까?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많이 안 살 텐데.....고민..빨리 저 꼴보기 싫은 책 없애야 하는데..
착불로 하면 좋을텐데.. 맘이 급해가지고..(왜냐하면 내일부터 일해야 하거든..그럼 보낼 시간이 없거든..)
그러면서 인터넷을 다시 뒤져 봤다..또 다른 중고서적 쇼핑몰을..

알라딘 중고샾! (http://used.aladdin.co.kr/home/wusedshopmain.aspx)

내용을 대충보니..편리한 기능들이 많데..
판매식은 위와 비슷하다..판매수수료만 10%

근데 배송비가 싼게 아닌가? 알라딘에서 거래하는 택배회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본 2,500원..오호~
거기다 일하는 도중에는 못 보낼 것 같은(책 짊어지고 일하는 곳 까지 가기 귀찮아서..암튼 귀찮아서..)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편의점 위탁 판매 기능...(그냥 편의점에서 보내도 되지만 알라딘이 거래하는 편의점 위탁배송은 2,500원)

알라딘 위탁판매 기능이 되는 편의점은
FamilyMart 와 GS 25

저걸 본 후 팁앤테크에 등록한 나머지 책 모두 취소하고, 어제 알라딘에 등록했다.
그리고 오늘 4권 판매했는데.. 내가 직접 박스 싸는 것만 빼고, 괜찮데..

오늘은 빈박스(주위가게에서 뚱쳐온..)하나 구해서 깨끗이 닦고 오리고 붙이고 해서 직접 포장했다.


오늘 아침에 2건 판매되었다길래, 오후에 알라딘에 접속했다.

알라딘 판매자 관리모드에 가면 알라딘 거래처 택배기사를 불러줄까, 아니면 편의점 위탁배송으로 보낼래...하는 버튼 2개가 뜬다.. 두개 중 한개만 선택할 수 있다..둘다 2,500원

나는 편의점 위탁배송으로 보내겠다고 선택했더니..편의점 위탁 신청번호(쇼핑몰거래 승인번호) 알려주데..(12자리) ..주소를 적을 필요도 없다..이 번호만 가지고 가면 된다(나중에 안 거지만..)

(▽) 저 번호가지고  집근처에 있는 GS25를 찾아갔다.


(▽)요렇게 생긴 택배용 단말기가 있다..그냥배송은 일반접수로 하면 되지만, 나는 알라딘용 거래로 할거니까..인터넷 사이트 안내에서 본대로 쇼핑몰 거래로 했다.(내가 배송비지불이건 아님 구매자가 부담하건간에 , 알라딘에서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택배회사에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1. 가장 우측의 쇼핑몰거래 버튼을 선택한다.



(▽) 2.알라딘에서 받아온 편의점 위탁 신청번호(쇼핑몰거래 승인번호) 입력.
(아래와 같이 단말기를 밀면 무게를 잴수 있는 계량기가 나온다)

(▽) 3.택배화물 중량을 재고 확인 누르고 절차대로 진행하면..운송장이 출력된다.

(▽) 4.아래와 같은 운송장이 나온다. 좌측은 보내는 사람 , 받는 사람등의 정보가 기입된 택배에 붙일 스티커고 오른쪽은 고객보관용 스티커다. 고객보관용 스티커를 점원에게 줘서 거래체크를 한 후 자기가 가져가면 된다. 내가 가져간 포스트잇에 적혀진 받을사람 정보 주소가 보인다..저 주소도 필요없다.편의점 위탁 신청번호(쇼핑몰거래 승인번호)만 있으면 된다..편하다~

(▽) 5.보내기 전 택배물 (책1권, 책 3권)



큰일 치룬 기분..

일단 돈을 받아봐야겠지만..이번에는 배송비가 구매자 부담이니..이 얼마나 좋은가..?
알라딘 같은 경우는 배송비를 구매자에게 부담시켜도 비용이 싸니 사는 사람입장에서도 감안하고 중고책을 사는 것 같다..나야 물론 더 받으니 기분 좋고..

아..그리고..편의점 점원(사장)이 저 쇼핑몰 거래 모드를 대부분 모르는 것 같다..자주 이용되지 않으니깐...
나도 잘은 모르지만..그냥 착불이라고 말하면 편하다..

내가 배송비를 지불하는 거라하더라도, 내가 직접 편의점에다 지불하는 게 아니라, 알라딘에서 내가 판매해서 받아야  할 금액에서 배송비를 빼고 줄 것이고 나중 택배회사에 일괄지급하나보다, 판매할때는 배송비를 유료로 체크하면 어차피 구매자가 사게될때 배송비까지 같이 값을 치루니 . 일단 알라딘에서 받아놓고 나중에 택배사에 주는 시스템인가보다.

복잡하게 설명하려면 점원 설득시키는데 시간들이니..그냥 착불이라고 해라..나도 힘들었다..(나중에 점원 아줌마가 연락처 달래서 연락처까지 남기고 왔다..ㅠㅠ), 아니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택배완료 하면 택배회사에 송금하는 형식이라고 하던가..

이로써 벌써 며칠만에 11권의 중고책을 소진 시켰다..나머지도 빨리 다 소진 되길..
또한 경제감감도 생기니깐 좋은 것 같다..내 생전 물건을 팔아보긴 처음....재밌는데..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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