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_간만에 지르게 만드는 영화

황조롱이 2010. 2. 8. 21:36



내가 오타쿠적인 면이 있어서..뭔가 필이 꽂히면 잘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록키4(실베스터 스탤론)
보디가드(케빈코스트너주연)
타이타닉


록키4..저영화는 한 10번 비디오로 봤었다..어렸을 적 왜이리 좋았는지..물론 지금은 철들어서 너무 미국만세 색채에 구역질이 나기도 하지만...나 어렸을 적엔..그런 개념은 없었다..걍 식민지 감정뿐이었다...ㅎㅎ

보디가드...
저 영화는 영화관에서만 8번을....(미쳤지..)..정작 미국에서는 무지 안티 영화더만..
저 영화할땐..지방영화관은 아직 좌석제가 아니었다..걍 미어터지는 곳에서 서서 봐야 했던 영화...그걸 돈내고 혼자서 8번을 봤다면 미친놈 맞지..ㅎㅎㅎ

타이타닉..
이때까지도 나름 젊었을때..저 영화도 영화관에서 9번을 봤다...ㅋㅋ 혼자..

미쳐서 봤던 저 영화들의 특징이 있다..
하나같이 음악이 대히트했다는 것..

이제 나이도 먹었고..옛날처럼 열정도 없고......뭔가 필이 꽂히는 것도 없다..지루하다..

몇주전 친구집 집들이 갔다가...아바타란 영화를 친구집 대형LCD TV로 봤다.(물론 불법다운로드로...)
한참 주가 올랐을때인데...
보고나서 음..재밌네...하고 그냥 잤다..

영화보고 나서  다시 생각 나는 경우가 서른 넘기고는 한번도 없었는데...며칠 전 부터 저것이 한번씩 생각나데..

그러다 어제 라디오 켜놓고 자다가 저 영화 OST 나오는데...
자다가 그 음악듣고 깼다...

간만에 소름이....

그리고 저 영화가 생각이 다시 나데...

아직 죽지 않았나보다....열정이...ㅎㅎㅎ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영화관에서...

3D로 볼까나..아님 친구말대로 그냥 2D가 나을까...혼자 볼까? 아님 친구놈 꼬셔셔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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