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자

위대한 개츠비

황조롱이 2014. 10. 2. 15:03

 

 

 

위대한 개츠비

 

영화로도 나왔었지?(디카프리오가 개츠비로 나왔다지) 제목만 보면 뭔가 대단한 내용이 있을 듯 하지만..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그 시대상의 반영이 많아서 가치가 있는 듯 한 작품 같은데..

 

요즘 서양 스타일 고전을 좀 읽다보니 느끼는 것 하나...
대체 뭐가 대단한 작품이라는지를 잘 모르겠다..

만약 내가 영미권 언어를 해서 그 작품을 읽는다면 대단하다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 내용은 아닌 듯한 주변풍경 묘사에 몇장씩 쓰는 필력? <- (이런게 그때는 유행처럼 쓰였나보다..아님 그 서양애들 스타일이 이렇게 어렵게 써야만 잘 만든 작품이라는  잘난체 풍의 뭔가가 있는지도..)


피카소 그림보고 잘 그렸다는 사람과, 저게 뭐야? 하는 사람과의 차이를 부풀려서 기득권과 평민을 나누려는 그들만에 개념도 있을 듯..


항상 번역된, 그리고 한국스타일로 해석해서 읽는 내 뇌는 그냥 뭔가 이상한 나라 이상한 놈들이 느끼는 이상한 이야기..ㅋ


그 미묘한 뉘앙스나 그때 그 시절 멋내기 말등이 그렇게 와 닿지는 않는다..

근데 그나마 이 작품은 그래도 동양인이 읽어도 나름 해석될 만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승전결이 있어서 재밌게 쉽게 읽혔다
마치 삼국지 읽다가...관우가 나오는 장면이면 왠지 몰입되는...그런 긴장감이 약간 있었다..
개츠비...이 인간의 마력이 나오기까지 한참을 읽어야 했지만, 그런 기대감이 있는 작품은 간만이었다..

 

난 단순하게 느꼈다..지나가버린 과거를 다시 붙잡과 싶은, 아니 돌리고 싶은 순수한 한 인간의 집념..뭐 이런정도로 이 작품을 짧게 평하고 싶다

어제 다 읽고 나서 영화다운 받아서 볼려고 했더니 없네..ㅋ
어디서 구해야 할까나....-.-

 

또다른 이야기 하나..

빌린 책을 14일만에 돌려줘야 하는데 항상 빠듯하네..그래서 엊그제 무료 이북을 간신히 찾았는데,

이게 개츠비 소설이 아니라 그 작품을 배경으로
역사 및 시대배경 설명, 주변 묘사를 통한 사람심리등 주제로 풀어가는 책인데...양이 소설보다 더 길더만..헥헥..


한마디로 한국식으로 완전 번역한 해설서 같더라고..아님 무슨 특강같은..
서숙교수 : 이화여대교수이신가..

내가 먼저 읽고 나서 그 해설서를 보니..너무 웃기더라고..예전 같으면 읽어봤을지도..근데 시간이 아까워서...

 

암튼 술자리 잘난체용 읽은 책 한 작품 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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