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읽자

노인과 바다

황조롱이 2014. 10. 2. 14:56

 

 

 

 

노인과 바다

 

제목부터가 맘에 드는 작품이다.
삶을 다하고 마지막을 기다리는 노인과 모든 것을 품어주는 바다의 너그러움

젊은 시절 한가락 했던 어부였지만, 이제 말년의 힘 떨어지고 쫄쫄 굶고 사는 노인..
과거의 영광을 현재의 젊은이들이 알리없다. 매번 무시당할 수 밖에..

 

그런 노인의 마지막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어부들의 최고의 영광은 대어 아니겠는가..한방으로 너희들을 입다물게 하겠어..-.-

그리고 펼쳐지는 일생일대 기회를 만나고 그것을 얻기위해 그 동안 삶에서 배웠던 모든것을 풀어놓으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노인..

 

며칠밤을 새워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대어를 가지고 왔다면 개선장군처럼 모두가 칭송할텐데...
하지만, 그가 가진 그릇(배)은 크기가 너무작아 그런 큰 대어를 담을 만큼은 아니었다.
오는길에 수차례 굶주린 상어의 이빨에 뜯기고 대어는 앙상한 뼈만 남고..최선을 다했지만..ㅠㅠ

힘든 사투끝에 돌아온 집에 곯아 떨어지는 노인과, 엄청난 고기의 뼈로 느껴지는 그 위대한 작품을 마을 주민들은 짐작만 할 뿐..

 

짧과 간결한 작품이면서, 생각은 많이 하게하는 작품이라 평하고 싶다

내 주위의 사람, 성공, 준비된 삶, 실천하는 삶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다..

 

난 그 동안 준비를 했던가..
갑자기 다가올 그 녀석을 난 낚을 수 있을까?, 아니면 한탄하며 보고만 있을까?
그리고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
난 다 버릴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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