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야기

CGV영화관 열받다

황조롱이 2011. 7. 29. 11:10
전주 영화의 거리..

말이 영화의 거리지..매일 공사에...시내까지 진출한 소음스피커 트럭들의 멘트에.....젠장...
사람들도 영화보러 여기까지 나오고 싶지 않을 것 같다..맨날 시끄럽고, 차때문에 걷기도 힘들고..
스피커 장사꾼들이 소음에 진저리 날 정도..

일하는 곳이 CGV영화관 옆이라서 매일 보면서 살고 있는데, 바로 옆의 메가박스와 비교해도 무지 장사가 안되는 듯이 보인다.

며칠 전부터 다시 도로를 까기(?) 시작하는 무슨 공사를 하고 있다..축제때는 무슨 기둥 박느라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데미지가
있었는데, 며칠사이에 또 도로를 깐다..왜 깔까?...

방금 전 CGV 관계자하고 공사책임자하고 한판 붙었다..
공사작업을 저지하는 CGV관계자

공사책임자와 작업자에게 작업중단을 요청하는 CGV관계자


공사관계자와 CGV관계자와의 의견대립

공사작업 중단을 요청하는 CGV관계자


CGV관계자 왈: "니네 주변 시민들 허락맡고 공사하는 거냐?....저번에 기둥공사때 장사 안되는 것은 참았지만 이번에 못 참는다" 라는 입장 같고..(대충)

공사책임자 왈: 묵묵----------.(할말 없지..지가 잘못했는 걸...)

그래서 잠시 소음 소강상태...
따지고 있는 CGV관계자

우측이 CGV관계자,좌측 공사관계자,나머지는 옵저버들..


공사 중단한 공사차량

공사 중단한 공사차량(저 기계 이름이 뭘까? 아스팔트 구멍뚫는 기계?)


날씨도 덥고, 짜증나는 비오고, 거기다 지축을 울리는 공사장 소음소리...

내가 영화관 관계자라도 열받지...

근데 난 저 공사하는 사람들에게도 열받지만...주위에 그냥 참고 있는(방관하는) 다른 업주들에게 더 화가 난다..

스피커 소음트럭들이 이곳에 오면... 그래도 시내인데, 다른 업장들도 많은데..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없다...

그러니 몇시간씩 같은 장소에서 스피커 틀어대고 있지...여기가 무슨 시장바닥도 아니고..
더 웃긴것 그 과일장수 놈들의 과일을 사는 근처의 업주들이 있다는 것...지미...

그러면서 그러겠지..경제가 어떻고..장사가 안되고....지랄 옘병....

니들이 문제야 임마..권리도 못 찾는 아니, 방관하는 방관자들아..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멍청이들..

그나마 CGV관계자의 용기덕에 잠시의 평화를 찾았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저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그런 곳에 살고 싶다..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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