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야기

2012년 늦겨울 삼천변 산책

황조롱이 2012. 2. 11. 19:56
요 근래 며칠 환한 햇볕이 들때 찍은 사진들이다.
2월 09일에 찍은 삼천변 햇볕쬐기 산책을 나갔다가 찍은 사진들..

삼천섶다리 중간에서 찍은 삼천사진

날이 좋을때는 사람들에 치일 정도로 사람들이 많은 천변산책로..난 사람들이 별로 안 다니는 길을 좋아하는 관계로 삼천 섶다리를 건너 농협공판장 쪽 강변을 걷기로 했다...정면에 용흥중학교(?) 인가 하는 학교가 보이네..

삼천교 사진

작년을 기억해보면 이쪽방면은 여기까지해서 길이 끊겨있었다.삼천교 지나 바로 앞쪽에 무슨 천이 있는데 그 위로 자전거 도로가 있긴 했지만,폭우 때마다 쓸려 내려갔는지, 항상 끊겨있는 상태여서 삼천교까지가 마직막 길이었는데..어라?...언제 연결 되었네..그래서 좀더 가보기로 했다..

삼천교 지나서 새로 연결된 천변산책로

요렇개 연결되어 있길래 계속전진..

 

끊겼던 길을 연결한 돌다리형식의 다리

오!..끊겼던 길을 연결했다...바로 오른쪽 둑방길 오른쪽을 보면 무슨 실내낚시터가 있다..근데 개를 키운다..염병할 개놈이 위협할 수도 있으니 이 근처에서는 당황하지 않도록..



돌다리와 천변건너 골프장모습

천 건너 골프장이 보인다...자주 다니셨던 분들은 다 알만한..

돌다리 옆면 모습..

산책로가 자주 급류에 휩쓸려 가서인지...이번에는 아주 무거운 돌덩어리들은 놔 뒀다..올 여름을 잘 버텨 낼런지..

돌다리 모습

돌다리 모습...이걸.무슨 돌이라고하나...

돌다리 건너서..

돌다리 건너서 오르막길 오르면..마치 새 세상이 나타나는 듯한..농촌길의 모습..

pn 디자인 회사 건물

둑방길에 올라서 우측에 보면 예전에 빙 돌아왔던 그 길이 보인다..풀꽃세상 앞쪽으로 돌아서 오던 그길..pn이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뭔가 해서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최근에 물어보니..디자인 회사라는 군...

돌다리 건너 둑방길위에서 돌아본 삼천교 모습

둑방길 올라서 뒤를 돌아봤다..삼천교 모습이 보이고..이제 도시는 안녕~...이라는 느낌이 든다...고요한 나만의 사색에 시간을 기대할 수 있다..걸음이 더욱 가벼워진다~

삼천변 자전거도로

왼쪽엔 천변..오른쪽에는 겨울의 논두렁 풍경..정면에는 눈내린 산등성이 풍경들..내집 근처에 이런 산책로가 있다는 것만 해도 작은 행복이라 말할 수 있다.

삼천의 오리떼 모습

저 새들이 이름은 뭔지 잘 모르겠다..암튼 삼천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녀석들이다...올 여름에도 봤었던 것 같은데..무슨 오리일까..?

산천둑방길 자전거도로

차갑고 맑은 겨울바람을 받았고 따뜻한 햇볕도 감사하게 느꼈다


삼천 갈대모습..

삼천 안의 갈대 모습...



시간이 더욱 빨리 가는 것을 느낀다..

내 인생에 이 쓸쓸한 겨울을  몇번을 맞게 될까?...언제부터인가 겨울이 싫어졌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 있기에...봄을 기다리는 기쁨도 무시할 순 없지...

2012년도는 자주 블로깅 해야지....다시 돌아볼때..저런 날도 있어구나 하고...추억을 느끼게..부지런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