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잠이 안와서 자전거 드라이블 하다가 전북도청 부근에서 쉬다 보니, 야간에 분향소 설치를 하더군..그래서 오늘 故 김대중 대통령님을 조문하러 저녁에 다녀왔다.
해가 떨어진 뒤 저녁 식사후 8시 반경에 집을 나섰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때도 한번 가본 적이 있어서 위치는 어디인 줄 잘 알고 있었다. 한데 그때에 비해서 사람들이 너무 없데.. 나 혼자 국화꽃에 향 피우고 절하고, 돌아서 나오려니 왠지 아쉽더군..
아마 첫날이라서 그런 것 같다. 또한 한번 큰일을 겪었던 시민들이라서 느긋하게 담담함도 약간 베어있으리라.
오늘따라 도청 앞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던데, 평소에는 아이 어른 할 것없이 북적댔는데, 오늘은 유난히 사람이 없었다. 아이들 방학도 끝나가는데, 끝나기 전에 한번 다들 잠깐 들려서 이렇게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신 분에 대한 작은 예우정도는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대중 대통령의 인터넷 글들을 읽다보니 , 한마디로 그는 진정한 용기를 실천하신 분이셨다. 앞으로 나에게도 자극이 될만큼...나도 용기있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깊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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