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야기

전주동물원에 가다

황조롱이 2008. 10. 12. 23:26

2008년 10월 12일

올해 벌써 컴활1급시험만 3번째 등록했었네..ㅋㅋ 근데 두번은 등록만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오늘은 다행히 핸드폰 스케줄러가 알려줘서 시험보는 날인줄 알았지.ㅋㅋ

하여 아침부터부랴부랴 시험보러 갔다. 시험공부는 한적이 없는 관계로 안 볼려다가 세번째까지 가보지도 않는다는 것은 너무 무례한 것 같아서..내가무슨 갑부도 아니고.... 그래서 떨어질 각오하고 자극이나 받아야겠다 생각하고 봤는데...왠걸...필기합격..ㅋㅋ

아..이럴줄 알았으면, 첨에 한번 보는 건데..뭐가 그리 바빴는지..시험보는 날도 까먹었다니..그것도 두번이나..나에게 한마디 하고 잡다..정신 차려 이놈아!! -.-

전주 (구)영생여상 자리에서 시험을 봤는데..집에가는 버스가 165번이더만..다행히 빨리와서 탔는데..아니 이게 종점이 동물원이잖아...오늘 날씨도 맑고 어차피 집에서 뒹굴뒹굴하느니 바람이나 쐬야겠다 생각하고 전주동물원에 간만에 가봤네..

전주 동물원......전주 사람들은 가까이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나 학창시절만 해도 대한민국에 동물원을 가진 도시가 몇이나 됐었을까..서울 빼고는 별로 없었다고 알고 있는데..저 동물원이 나 초딩때도 있었으니..몇년 된거냐...아마 내 나이만큼 된 것으로 알고있다..가까이 있어서 귀한줄 모르는 전주시민들..감사하게 생각하자구요...(개인 생각)

가을냄새가 서서히 나기 시작해서 그러는지 모든게 선명하고, 가족들끼리 나온 사람들, 아가들..모두모두 예뻐보이는 하루였다..

들른김에 바로옆에 소리문화의 전당에 가서 여러가지 사진컷도 담고, 무슨 전시회,포토전시회등도 하길래 겸사겸사 다 구경했다...
요즘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건데..양질의 것들 돈 안들이고도 많이 느끼고 감상할 수있는 곳들이 참 많아졌다는 것을 느낀다..수도권은 이런 곳들 느낄려면, 얼마나 사람에게 치이고 힘들까...먹고살길은 별로없어도..역시 전주는 살기 좋은 동네다..돈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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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동물원 입구..간만에 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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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생대회같은 것을 하나..왠 아이들이 잔뜩 모여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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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우측부터 시작해서 한바퀴 투어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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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호랑이는 단독 우리에 있었는데..이제 가까워졌네..맹수 우리에 표범들이랑 같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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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동물원에서 신경쓴듯..아이들이 토끼구경 가까이서 하라고 이런 것도 설치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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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금류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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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그대로 방송에 나왔다는데..나도 어디선가 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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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수리랑 닭이랑 같이 있다...닭은 말은 못하지만 얼마나 힘들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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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경사진 코스가 있었지..예전에 여기서 사진 많이 찍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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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있는 잔디밭..초딩때 소풍오면 저기에서 놀던 생각나네..요즘아이들은 소풍도 여긴 안 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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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는 무지 넓어보였더 잔디밭..자꾸 모든게 작아보이는 현실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지금 나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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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위쪽에 무슨 동화마을 같은게 있더만...왠지...허접한...입장료는 허접한 것 만큼 비싸고...암튼 사람들이 근처에 얼씬도 안함..내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동물원 위쪽 터에 제주도의 감녕미로공원같은 것 만들어놓으면..정말 대박일텐데..왜 그런 생각들을 안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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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과 아줌마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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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의 하마 밖에 나온 것은 첨 보네..뭐 똥물 튀긴다고 써있더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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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 들어가더만 눈만 내놓고 있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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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나를 보고 미소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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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허접 놀이동산...(잘 투자하면 훨씬 좋을텐데..왜 아직도 20년전 그대로 모습에서 변하질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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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고 내려오던 차에 옆쪽에 작은 호수가 있길래 분수를 배경으로 낙옆초첨주고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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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녀석들 살만 토실토실쪄가지고..관람객들이 뻥튀기 던져주니까 개떼처럼 몰려들데..너무많어 저 녀석들...몇마리 낚시꾼들에게 개방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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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나가기전 한컷..이 모습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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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소리문화의전당..한참 건물주위 감상하다 보니 무슨 연회장이 있더만..그 계단..
그냥 구도가 좋아보이길래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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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다 보니 무슨 전시회 같은 것을 하길래..한번 구경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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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 안에 무슨 레스토랑 있데..음..나름 분위기도 있고..나중에 차 마시러 한번 와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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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전시회인데..잘 모르겠다..암튼 쭉 돌아다니면서 그림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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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포토페스티벌 2008 작품들..괜찮은 시도와 문외한도 볼만한 사진들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내가 좋게 볼정도면...볼만했다는 것임..ㅋㅋ) 올해 처음하는 거라는데..좋은 시도 같음..아마추어도 참가 할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무슨 세미나도 있었더만...암튼 저런 것 잘 찾아다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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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문화전당 앞 분수에서..

이거 자전거를 한대 사던지 해야지...겨울 오기전에 열라 사진 찍을데도 많은데.걸어다니면서 찍으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ㅎㅎ

작은 것이 소중히 보이는 지금..내 고향 전주...인간냄새가 아직은 살아있는 전주...영원히 이 모습 그대로 였으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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